<야한 아줌마, 조인성 엉덩이, 섹쉬한 블로그, 응큼한 아줌마, 후끈한 사진, 쫄티는 쫄아들며 어떻게 하나요?, 토하면 건강에 해롭나요?, 예지원 맞선남, 칠순잔치에 부르면 좋은 노래, 웃긴 사진, 색계 다시보기>

--- 이상, 5일간 블로그 방치한 이후 1800명의 방문객이 갑자기 180명으로 급감한 충격으로 블로그내 인기유입검색어를 이용해 낚시한 번 해보려는 금드리댁의 구차한 블로그 놀이였쎄요  ㅠㅠ ----
그렇습니다...
저 취향 아주 즈질이에요...
설연휴동안 장장 20시간을 버스에서 보내고 나니 더 즈질되었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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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열흘 전에 10년만에 신촌에 가서 이화여자대학교서 영화 '타인의 취향'시사회에 참석했쎄요...이대 하면 문앞에서 꽃들고 기다리던 남학생들이 익숙하기만 한 저나 제 친구에게는 남학생들이 우글우글한 학교안이 정말 생경스럽더이다. 

영화  '타인의 취향'은. 10여년 전에 영화학개론 교양과목과제 땜시 같은 조원들하고 분석하면서 보았던 추억?기억?이 있는 영화였고, 그 당시 재미는 있지만 그렇게 큰 감동없었던지라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얼마전 보았던 잭블랙의 비카인드리와인드보다도 더 잼났고(전 잭블랙 사랑합니다 ㅎ오빠 미안해^^),
정말 오랜만에 편하게 영화를 즐겼던 시간이었답니다용..

  아~ 영화를 보면서 즐긴다는 생각이 든게 얼마만인가? 하는 마음에, 근처 커피집에서 따끈한 라떼와 눈튀나올만큼 비싼 초코케익 한 조각의 사치스런 시간 보냈답니다. 호호호

  그런데 잼나는 것은 영화보고나서 바쁘다는 핑계로 리뷰를 바로 쓰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도 다른 님들의 리뷰는 보게 되었는데, 영화 '타인의 취향'에 대해 분석하고 진지하게 접근한 많은 분들의 글을 접하고 느낀 감정들이 정말 복잡다난했다는 거져. 꼭 20대의 내가, 10여년전의 내가 쓴 글들 같다는 생각도 들고 ^^





 
화 <타인의 취향>에서 4내지 6명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타인을 대하고(누구나 그렇져?) 자신의
잣대로 타인을 평가하고(다들 그렇져?) 자신의 취향대로 고른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방식으로 전합니다요(안 그런 사람들이 어디있냐구여 ㅎㅎ) 그리고 그런 것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미적 취향을 강요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거나, 제3자로서는 이해불가한 상대의 매력을 혼자만 느끼고 불륜도 감수한다거나(이거 의외로 주변에 많지않나요? 귀부인같이 고운 부인을 두고 완전 주책땍 매너빵점의 아줌마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사랑을 다시 찾는 아자씨들이야기 전 들어봤쎄요 ㅎㅎ) 사랑했네어쨌네하기도 하고 다시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기도 하고합니다. 




 
  10년쯤
전에 영화를 볼 떄는 '프랑스영화'의 특성, 멜로와 코미디의 차이, 등에 관한 고루한 리포트를 주제로 필요요소를 뽑아내느라 고민했었던 것도 같은데, 이번에는 왜 그리 많이 웃고 왜 그리 많이 공감했는지 10년만의 차이가 이상할 정도예요.. 뭐 좀 귀여운 영화였다라던가, 뭐 좀 볼만한 영화였다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 영화를, 영화속 주인공들을(누구 한명이 아니라 등장인물들 전부를)내가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느낌이어서 그랬던걸까요?



 
  한
몇 년만에 이렇게 이해가 잘되고 그래서 즐길 수 있었던 영화도 없었던 거 같아요.
영화속 주인공들이 모두 영화속 화면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말 현실적인 얼굴, 외모를 지녔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것들은 모두 찢어죽여야되 하는 과격한불륜반대의 입장의 금드리댁이지만  대머리아자씨가 불륜에 도전하는 것을 진정 이해하고 응원하게 되는 것, 그의 귀여운 노력들이 사랑스러워보이기까지 하다는 것..이런 변화들은 저 스스로도 놀랍습니다용.
모두 다 나이탓인가? 음.. 그렇다면 영화를 즐길수 있게된 30대의 나이가 더 다행이라는.. ㅎㅎㅎ
자자.내일 출근해서 야근해야 하는 ㅠㅠ 금드리댁의 성급한 결론,
영화 <타인의 취향>은 쓴맛 쬐끔은 맛보았을 30대가 보면 완전 유쾌한 영화랍니다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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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들면서 취향이 변하는 것도 맞고, 또 취향대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거이 인생인것도 같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는 나의 취향이 내 '자존심'때문이길 바라는 건 내 혼자만의 소망이고 ㅎㅎ
내 취향의 결과에 책임져야할 나이인지라 남들의 취향도 이제는 많은 부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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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딩동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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